안아주고, 감싸주고, 닦아주는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갑니다.
카트만두의 지진현장에서
평소에도 카트만두에 도착하면 처음오는 분들을 위해서 공항 바로 옆에 있는 파슈파트너트 사원부터 보여드리게 됩니다.
열번 넘게 이곳을 왔는데 오늘따라 시체 태우는 냄새가 입구에서부터 코를 막게 했습니다.
이곳 카트만두에서도 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는데 그 많은 시신들을 과연 어떻게 다 화장을 하였을까? 궁금한 마음도 있지만 쓰라리고 아픈 마음에 묻지도 못했습니다.
네팔은 매장이 아닌 철저히 화장을 통해서만 장례를 치르기 때문에 쉽게 땅에 묻지도 못하고 파슈파트너트 화장터에서 시신 태우는 냄새 이상으로 재난 현장에서는 그 어디나 처참하게 죽은 시신과 동물의 사체가 함께 썩는 냄새로 진동한다고 합니다.
곧 터질 수밖에 없는 민심의 대혼란과 전염병까지 짐작하게 하는 참으로 고통스러운 현장이요 슬픈 사원입니다.
제발 큰 민란과 전염병없이 이 땅에 치유와 회복이 이루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