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과 노숙자 등을 위해 무료급식 사역인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를 운영하고 있는 다일공동체(이사장 최일도 목사)가 건물 철거 반대와 밥퍼 사역의 양성화 지지를 위해 범국민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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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는 지난해 10월 무단 증축을 이유로 다일공동체에 철거 명령을 내렸다. 이후 다일공동체와 동대문구는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다일공동체에 따르면 서명 운동에 동참한 인원은 1만5693명(6월 19일 기준)이며 이 가운데 동대문구 구민은 2057명이다. 다일공동체는 3차 공판인 오는 8월 24일까지 참여 인원 20만명과 구민 2만명 서명을 목표로 한다. 최근 암투병 사실을 공개한 최일도 목사는 “취약계층을 위한 배려와 존중의 증거가 되도록 서명 운동을 통해 밥퍼를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