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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철거 위기 속 열린 성탄예배...밥퍼 지키겠습니다

  • 기사출처데일리굿뉴스
  • 등록일12/24/2022

[데일리굿뉴스] 장정훈 기자 = "낮은 자들을 위한 섬김의 자리, 밥퍼를 지키겠습니다"

▲ 35주년 성탄거리예배에서 최일도 목사가 순서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 35주년 성탄거리예배에서 최일도 목사가 순서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밥퍼(이사장 최일도 목사)가 설립 35주년 기념 거리 성탄예배를 24일 개최했다.

11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장갑과 외투 등 성탄선물을 준비해 약 1천명 이상의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며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 자리에 함께 한 한국교회총연합 이영훈 대표회장과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 등은 이들에게 직접 선물과 성탄인사를 건넸다.

특별히 이날 예배에서는 동대문구 구청의 밥퍼 건물 강제철거 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상의 부당한 일들에 맞서 밥퍼를 지키겠다는 다짐이 나왔다.

최일도 목사는 "밥퍼 공동체는 혐오시설이 아닌 한국 기독교가 지켜야할 나눔의 성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섬길 수 있게 일반 사회와 교회의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 이영훈 목사와 고명진 목사가 참석자들에게 성탄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 이영훈 목사와 고명진 목사가 참석자들에게 성탄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이영훈 총회장은 성탄메시지를 통해 "밥퍼 나눔운동은 교단과 연합기관과 상관없이 한국 교회의 대표적인 구제사역으로서 평가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밥퍼운동이 이곳에서 다시한번 부흥해 섬김을 실천하는 한국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최일도 목사는 1988년 서울시의 청량리에서 밥상 나눔을 시작해 35년간 무료급식과 교육, 의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동대문구청은 20년 간 같은 장소에 있던 밥퍼나눔운동본부 건물을 두고 위법성을 지적하며 최근 철거를 명령했다.

또한 밥퍼가 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3억 원에 달하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최 목사는 "구청과 대화를 계속 시도하고 있지만 매번 거절 당하고 있다"며 "일이 잘 해결돼 내년엔 구청장과 함께 예배드리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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