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 언론 & 다일

? 다일공동체 다일 커뮤니티 언론 & 다일

언론 & 다일

안아주고, 감싸주고, 닦아주는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갑니다.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사는 사띠모레

  • 기사출처페이스북
  • 등록일05/06/2015

13383_754469654650442_29555435192760122_n.jpg

10985916_754469671317107_598263119237149279_n.jpg

11218483_754469624650445_8386674121890903856_n.jpg

11224868_754469621317112_3631374609772853734_n.jpg

깊은 산 골짜기에서 사는 주민들에게 다가가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길이 워낙 좁고 험하여 쌀을 짊어지고 올라가기로 작정하고 갔습니다.

포장된 길을 벗어나 바위와 돌투성이의 굽이굽이 치는 산길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올라가니 53가구의 350명이 모여사는 '사띠모레'라는 작은마을이 나타났습니다.

산골짜기 주민들이 어찌나 착하고 순박하게 생겼는지 얼굴만 봐도 감동이 될 만큼 선한 사람들 이었습니다.

이 마을은 피해를 입지 않는 가구가 한 가구도 없기에 처음 보았을 때에는 마을이라기보다 융단폭격을 맞은 전쟁터 같았습니다.

한천막에 한가족도 아니고 서너 가족씩이 모여서 먼지와 바람과 찬이슬을 면하고 있었는데 집집마다 아이들이 7~8명이 되다보니 한 천막 안 흙바닥에 40여명이 함께 지내고 있었습니다.

옷가지며 가재도구며 식량이 모두 돌과 흙더미에 파묻혀 살길이 막막했는데 앞으로 적어도 몇달은 저 쌀로 굶어죽지는 않겠다며 짊어지고 온 쌀자루를 어루만지며 많이 우셨습니다.

주민들마다 찾아온 나그네들의 손을 꼭 잡고는 놓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너무나 약소하지만 목마르실텐데 드시라며 자기들은 먹을 엄두도 못내는 생수병을 몇시간 걸어가서 사왔다는 것입니다.

또 어디서 구했는지 처음엔 의아했는데 마을 뒷산에 피어난 꽃잎으로 만든 것이라며 아름다운 꽃목걸이까지 일행 모두에게 걸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흉흉해진 민심에 구호품을 탈취하기도 하고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우기도 하는 사람들도 있는가하면 53가구 전세대가 다 무너졌는데 큰 근심과 절망속에서도 미소와 친절을 잃지않은 이마을 사람들도 인해 위로하러 갔다가 도리어 위로받고 돌아옵니다.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사는 '사띠모레'를 꼭 다시 찾아오마 약속하고 떠나려는데 품에 안겨 들어와 떠날 줄 모르는 한 어린 꼬마 때문에 한번 더 울고 말았습니다!!

목록

전체댓글수0 욕설, 상업적인 내용, 특정인이나 특정 종교 및 특정사안을 비방하는 내용 등은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한마디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