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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가 최근 선거전에서 사실 확인 없이 밥퍼나눔운동본부를 불법단체로 규정하는 행태를 우려하며 허위 사실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최 목사는 31일 ‘존경하는 서울시민에게 그리고 국민들께 묻습니다’라는 호소글을 통해 “지방선거에 앞서 몇몇 후보자들이 밥퍼를 불법단체인양 잘못된 공약을 내세워 허위 사실을 배포했다”며 “이것이 정당정치의 현주소임을 인식하고, 한국 사회가 염려되는 마음에 전 국민에게 의견을 묻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밥퍼의 재건축 문제는 서울시와 이미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 재건축 과정이 합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법 증축’으로 규정하고 관리 감독을 약속하는 등 이번 선거에서 잘못된 사실이 담긴 공약이 배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밥퍼는 다른 도움없이, 34년간 자원봉사자들과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후원회원들의 피와 땀으로 운영돼왔다”며 “이제껏 순수히 사회적 약자만을 섬겨온 밥퍼를 사실 없이 불법시설이자 주민들의 불편 사항으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잘못된 것은 바로 잡겠다며 상황에 굴하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지키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다일공동체는 예언자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여야를 막론하고 거침없이 쏟아내며 사회적 약자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목사는 “이미 무상급식소의 대명사가 된 밥퍼가 불법 시설로 낙인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국민 여러분도 함께 생각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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