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구의 중심은 네팔!
- 기사출처페이스북
- 등록일05/09/2015










친구 여러분들의 기도와 성원 덕분에 네팔의 긴급재난 구호팀을 이끌고 구호활동 잘 마치고 오늘 새벽에 귀국했습니다.
몸은 여기 있는데 마음은 아직 네팔에 남아있는 것 같고 이제부터 시작인데 해야할 일을 그곳에 남겨놓고 돌아온 것만 같아서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지진의 참상은 이미 메스컴과 SNS를 통해서 많이 보셨을테니 더 이상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제 눈에는 무너진 집들만이 처참한 게 아니라 무너지고 금간 마음들이 더욱 처참하게 보였습니다. 집보다도 마음이 무너져 내린 사람들을 바라보는 일이야말로 참으로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오자마자 슬픔속에 밥퍼에서 봉사하고 있는데 "오늘 새벽에 오셔서 많이 피곤하실텐데!" 하시며 손잡아 주시는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피로가 한꺼번에 씻기는 듯 했습니다.
부천에서 온 덕산중학교 학생들, 의정부 경민고등학교 학생들, 그리고 미래 에셋증권, 미니 물티슈를 가지고 온 수오미가족들, 서울아산병원 사랑빛 나눔회 가족등입니다.
네팔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고 마음에 위로와 용기를 주신 모든 벗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벽에 잠시 눈 붙이고 밥퍼에 나갔더니 할아버지 두분이 제 손을 덥석 잡고 눈물을 글썽이시며 수고 하셨다며 한분은 만원지폐 한장을 한분은 오천원 권을 쥐어 주셨습니다.
"목사님, 제발 이걸로 밥 한그릇 사드시고요 힘 내서 좋은일 계속 하셔야죠! 힘내세요!"
그때 제가 어르신들과 자원 봉사자들에게 생생한 네팔의 소식을 전하고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드리면서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지금, 지구의 중심은 네팔입니다! 가장 아픈 곳 이니까요. 하지만 그곳이 우주의 중심이 되려면 사랑의 나눔이 있어야 합니다. 힌두교 국가 네팔에도, 교회하나 없는 산골 마을이라도 사랑의 나눔이 있으면 그 곳이야말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천국이 되니까요!!
아하!!,아하!! ^^



